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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남일보][구병원의 속 편한 이야기] 대장내시경
보도일자 2017-07-11 조회수 2169
작성일 2017-08-24 오전 10:52:51 작성자 관리자
기사링크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70711.010200750060001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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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과장>

대장내시경 검사의 가장 큰 목적은 대장암 예방이다. 대장암은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장 용종을 암이 되기 전에 미리 제거하는 것이다. 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서 장 안쪽으로 돌출된 상태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과 가능성이 적은 비종양성 용종으로 구분된다.

과거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50세 이상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최소 5년에 한 번은 검사를 하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전체 대장암 환자 중 30~40대가 10%에 달하므로 젊은 연령의 무증상인 경우도 대장내시경을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대장내시경 검사 후 5년 이내라 하더라도 대장암이 발견될 수 있으므로 3~4년에 한 번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대장에 용종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발견된 용종의 개수에 따라 1~3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으면 1~2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가장 힘든 것은 검사 전 장 정결제 4ℓ를 복용하는 것이다. 4ℓ를 복용해야 하는 콜라이트산은 비교적 안전하기는 하지만 맛이 없으며 구역반응이 많고 다량의 용액을 복용하는 게 힘들다. 최근 여러 장 정결제가 개발되어 적은 용량만 마셔도 되고 맛도 많이 개선돼 만족도가 높고 장 정결에 대한 걱정이 많이 줄어들었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 불안과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흔히 수면내시경을 시행한다. 그러나 고령 환자와 폐기능 장애, 급성질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내시경은 환자의 불안과 통증 민감도를 고려해 수면 여부를 결정한 후에 안전한 모니터링하에서 실시해야 한다. 혹시라도 나타날 수 있는 진정약물에 의한 호흡기능 감소 및 심장기능 이상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수면내시경 후 당일 운전은 금물이다. 검사 전 현재 복용하고 있는 혈압약이나 기타 약은 평소대로 복용해도 된다. 하지만 아스피린 등의 항혈소판제제나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할 경우 비정상적인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1주일 정도 복용을 중단한 후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씨가 있는 수박 등의 과일이나 현미 등의 잡곡, 콩, 버섯, 나물 등은 장 세척 시에 가장 늦게 제거되고, 장에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장내시경 3~4일 전부터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대장 검사 후 종종 울렁거림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내시경검사 시 주입한 가스가 체내에 남아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괜찮아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그러나 열이 나거나 복통, 혈변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김현진 과장